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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뉴스

서울·분당권역 오피스빌딩 거래 총액 ‘역대 최고’
지난해 서울 및 분당권역 오피스빌딩 거래 총액이 1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핵심자산 거래 및 공유오피스의 각광, 빌딩 저층부 리테일 등 임대수익 확보 트렌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18년 4분기 투자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빌딩 거래 건수는 60건, 거래 금액은 11조3600억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거래 예정이던 대형 오피스빌딩 거래 마감이 올해로 미뤄지면서 액수가 당초 예측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종전 최대 거래규모보다 27% 증가한 수치다.

단일면적(3.3㎡) 기준 최고가가 연이어 경신된 점이 눈길을 끈다. 강남N타워(3.3㎡당 2910만원), 삼성물산 서초사옥(3.3㎡당 3050만원) 등 강남·분당권 신축 빌딩들이 도심권 K-트윈타워의 종전 최고가(3.3㎡당 2810만원)를 재차 넘어섰다. 센트로폴리스가 3분기 1조1200억원에 거래돼 단일빌딩 사상 최고가 거래도 기록됐다. 써밋타워 8570억원, 삼성물산서초사옥 7500억원, K-트윈타워 7130억원, 알파돔시티6-4 5180억원 등 고가 빌딩 거래가 잇따랐다.

거래 시장을 양적으로 주도한 지역은 도심권역(CBD)으로 서울 및 분당권역 오피스빌딩 거래 총액의 46%(약 5조2000억원)를 차지했다. 반면 강남권역(GBD)은 상대적 가치 성장이 두드러졌다. 약 2조9000억 원의 거래 총액으로 전체 거래 규모에선 25.5%를 차지했지만 강남N타워와 삼성물산 서초사옥 거래에 힘입어 평당 매매가격 기준으로 CBD를 처음 넘어섰다.

오피스빌딩 거래가 활발했던 원인으로는 우선 지난해 전반적 부동산 가격상승 시점에서 매각차익을 통한 투자금 회수 움직임이 활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경기 및 수익률 하락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도 빌딩 매물이 시장에 많이 나온 영향도 컸다.

‘밸류-애디드(기존 건물 매입 후 리모델링 등으로 건물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 전략을 활용한 거래 증가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SK증권빌딩, 종로타워 등 지하 및 저층부에 유명 상점가를 유치해 자산가치를 높여 매각을 시도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더불어 공유오피스 확산에 따라 안정적 임대수요를 노린 상업용 부동산 투자도 대중화되고 있다.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이 저조한 수익율을 내는 자본시장을 대신해 서울 및 분당권역의 대형 오피스빌딩으로 몰리면서 이들 빌딩이 상대적으로 고수익율을 담보해주는 대체투자처로 각광 받았음을 의미한다.